노량진, 그 속에서 살아가는 공시생들의 맛집은?!

노량진, 공부하는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먹고 마실까? 3

mystory5639-pauser98 2024. 11. 2. 17:58

한식뷔페. "레알짱" 과 "골든볼 9"

노량진 삼거리에서 컵밥거리쪽으로 가본다면.. 컵밥이라는 한 가지만 학생들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. 노량진에만 있는 특별한 팬케이크 점, Fried 치킨과 분식을 세트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분식점 등 세세하게 살펴보면 각각의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상점들이 저마다 이런저런 셀럽들의 사인이나 유튜버들의 방문을 기록한 사진 등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오가는 학생들의 발길을 잡아끌고 있다.

그리고 그 쪽은 비슷한 듯 다른 듯 한 그 콘셉트의 "컵밥"만으로도 한 번 이상의 포스팅으로 집중 조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여기서는 지금 다루지 않겠다. 

 

아래에서 다룬 그 건물, 주요시설로 신한은행, 다이소, 해커스 외 몇몇 학원 등이 있는 《한성빌딩》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저렴한 한식뷔페가 두 곳이 나타난다. 

하나는 레알짱 3호점이요, 다른 하나는 골든볼 9 (내가 알기로는 이곳이 2호점인가 그런데.. 본점은 조금 더 위로 가면 나온다)이다. 

다른 곳에서 한식부폐들 많이 서비스하고 다들 경험이 없지는 않을 텐데.. 노량진의 이 두 한식뷔페의 퀄리티는 여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.

 


 

지금 보여지는 정도는 정말 빙산의 일각이다.

우선 아침, 점심, 저녁 3식을 제공하는데 아침만큼은 매일 메뉴의 큰 변화를 주지는 않는다. 가서 그 시간대에 식사를 해보면 알겠지만 기본 밥과 반찬, 국 등으로 구성된 기본식이 있고, 과일과 샐러드, 매 끼니 바뀌는 빵 몇 종류와 커피, 음료로 간편식을 즐길 수도 있다. 


 

그뿐이 아니다. 이 두 한식부폐에서는 젊은 친구들의 입맛의 다양화를 추구하기 위해 셀프로 조리해야 하긴 하지만 한쪽 구석에는 국수에다가 라면까지 끓.여.서 먹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있다. 라면을 따로 살 필요는 없지만 원하는 라면이 없을 경우에는 본인이 준비할 수도 있고.. 달랑 끓는 물 부어먹는 컵라면의 수준이 아니라 정말로 끓여 먹는 라면. 거기에 계란 대파 등 본인이 조금만 노력한다면 수준 높은 면식까지 접할 수 있다. 

 

점심, 저녁은 매일 메뉴가 바뀌고 충분히 제공된다.

 

여타 대부분의 한식부폐들이 그러하듯 한 끼 식사만을 위해서 계산하고 식사할 수 도 있고, 10식, 20식, 30식 등 대량으로 미리 쿠폰으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. 

그리고 점심과 저녁의 메뉴는 일일이 매번 식사를 제공할 시간이 되기 전에 손으로 예쁘게 적어서 아침을 제외하고 점심, 저녁시간에 문 앞쪽 입구에 들어오기 전에 확인이 가능하다. 

메뉴를 보고서 식사 여부등을 결정해도 되는 것이기에 '나 오늘을 짜장면 먹을래!'라고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.

레알짱은 1층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2층에 더 넓은 공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, 골든볼 9은 2층이 아니고 지하로 내려가면 더 넓은 공간이 있으니 겉에서 힐끗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는 말자.

 

정해져 있는 가격에 제공되는 것은 많다 보니 혹 솜씨가 부족하거나 퀄리티가 낮은 것은 아닌가 걱정할 수 있다.

그건 한 두번 저들이 제공하는 식사를 해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. 물론 모든 음식이 전부 마음에 들 수는 없겠지만.. 적어도 돈 아깝지 않을 식사를 제공함에 있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.